요즘 '욜로'니 '갓생'이니 하는 말들 많이 보인다. 한쪽에선 "인생은 한 번뿐, 지금 즐기자"라고 말하고, 또 다른 쪽에선 "하루하루를 루틴으로 꽉 채워야 성공한다"는 식이다.
처음엔 나도 갓생이 멋있어 보였다. 새벽에 일어나고, 운동하고, 하루 계획 세우고... 근데 하루는 문득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아야 할까?"
또 반대로 에피쿠로스 학파(Epicureanism) 추구하는 욜로를 외치며 오늘만 사는 것처럼 소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럼 미래는 어쩌려고?" 싶기도 했다. 근데 에피쿠로스 학파도 끝은 결국 허무라는 결과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진짜 삶에 지혜가 담긴 전해저 내려오는 말을 엄청 신뢰해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등 정말로 선조들에 삶에 지혜라고 생각하고 삶에 반영하고 있어요.
근데 이 둘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알게 됐다. 결국 끝은 같다.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는 "죽음은 삶의 종착역이며, 그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했단다.
이 말이 뇌리에 확 박혔다.
갓생을 살든, 욜로를 살든, 결국 도착지는 같다.
심지어 불교에서도 비슷한 얘기 해.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지는 것이라고.
그럼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철학자 카뮈는 “삶이 본질적으로 부조리하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 답이 없으면 그 답을 내가 만들어야 되는 거다.
그래서 요즘은 생각을 좀 바꿔봤다.
남들처럼 갓생이든 욜로든 흉내 내는 게 아니라,
내가 뭘 원하고,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스스로 정하는 삶.
그게 결국 진짜 ‘갓생’ 아닐까?
욜로라고 해서 무조건 즐기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갓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스스로를 괴롭혀야 하는 것도 아니야.
중요한 건, 그걸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태도인 것 같다.
사실 우리 모두는 죽음을 향해 천천히 걷고 있는 거잖아.
그래서 순간순간이 더 소중한 거고, 오늘 하루가 특별한 거고.
결론은 이거예요.
결국 번아웃이 오는 이유도 타인에게 비치는 삶을 사는것이기에 번아웃이 오는거 같아요
삶의 방식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 방식을 내가 선택했느냐가 중요해요.
우리는 스스로 갓생과 욜로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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